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콘텐츠와 할리우드에서 촬영이 예정된 드라마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신규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할리우드 드라마 촬영도 곧 시작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2년에는 ‘소년심판’과 ‘스위트홈S2’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이밖에 4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할리우드 드라마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2022년 초 촬영이 시작되고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도 10여 편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최대 제작사로 쌓아온 명성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2021년 자체 제작 드라마 ‘빈센조’와 ‘갯마을 차차차’는 아시아지역에서 많은 온라인 고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0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0% 줄고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