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로봇자산관리 서비스 검증 심사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운용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테스트베드 운용심사 통과. <한국투자증권> |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는 5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됐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 산출역량과 투자자 적합성, 법규 준수성 등을 검증했다.
키스라는 퇴직연금 운용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연금계좌에서 투자가능한 상품과 한도에 맞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금융공학 기법 가운데 하나인 평균분산최적화(MVO) 모델을 개선해 활용하며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고객 한분 한분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화율을 높이고 곧 선보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하는 등 비대면 자산관리서비스를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