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니지W의 글로벌 확장, 신작 게임 출시, 플레이 투 언(P2E) 적용 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0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9일 73만7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2022년에 리니지W가 제2권역(북미, 유럽)에 출시되는 한편 신규 영지 아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서버 침공 등의 업데이트도 예정돼있기 때문에 콘텐츠 소진 이슈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뿐 아니라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에 매출 3조3670억 원, 영업이익 1조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3.5%, 영업이익은 123.8%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신기술과 게임이 결합하는 것 역시 기대되는 점”이라며 “특히 리니지 지식재산(IP)에 P2E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작 게임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가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비용이 증가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리니지W 및 기존 게임의 홍보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2배 이상 상승하고 인원 증가, 연말 야구단 계약 등으로 인건비와 기타 비용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매출 7944억 원, 영업이익 21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40.3% 늘어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2338억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