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대구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사업자로 뽑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 지원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수행하는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사업에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이 실증 환경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 현대오토에버 대구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관련 이미지. <현대오토에버> |
이번 사업은 대구광역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 산업단지 내에 도심지 기반 자율주행 평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목표로 실제 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검증 환경과 평가·분석 시스템을 꾸리기로 했다.
사업 범위는 △실도로 자율주행 환경 구축 △사용자·운영자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술 검증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교차로·주행차로·횡단보도 등의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도심지 자율주행 실증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가운데 차량 안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차량 단말 시스템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실현을 위해 인프라 정보 등 정적 환경 정보와 도로 상황, 환경 정보 등 동적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5G·LTE·WAVE 등의 무선 통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인프라-관제센터를 잇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실증 시스템의 사용자, 운영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하기로 했다.
사용자와 운영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도로 환경 정보를 통합 수집해 자율주행 실증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다 돌발상황을 모니터링·판단해 상황을 전파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해 비상 대응 능력까지 갖췄다.
이뿐 아니라 실증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하게 검증할 분석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부품 성능 및 서비스 검증을 위한 분석 방법론을 설계하고 이를 새로운 차량과 인프라를 포함한 여러 실증 시나리오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기반 플랫폼으로 개발·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국내 최장 도심지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구간에서 실시간 시험 및 평가를 지원하는 테스트 베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