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 패션 및 화장품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전자상거래 확대 성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4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에 패션, 화장품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해외 패션부문과 수입 화장품을 중심으로 판매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77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57.1% 늘어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하는 폭을 키우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내년 화장품업황이 회복한다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자상거래부문에서 다양한 소비층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해외사업을 통한 추가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월에 인수한 스위스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올해 12월 중국 북경 백화점, 내년 1분기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1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6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