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웹젠이 내년부터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신작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웹젠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8일 웹젠 주가는 2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자사의 지식재산(IP) 기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며 “2022년 자체 개발 게임 출시로 2분기부터 본격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6일부터 10일까지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한 뒤 내년 1분기 국내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이 뮤 오리진3의 원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1년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민기적2’의 한국판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시장에서 뮤 오리진의 높은 인지도와 흥행기록을 생각할 때 뮤 오리진3의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내년 2분기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3종의 신작게임을 순서대로 출시한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 프로젝트M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W, PC게임 1종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도 낮아지고 있었지만 이번 신작 라인업 공개로 내년부터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9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1.18% 늘고, 영업이익은 5.3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