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7일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 로고. |
WBA는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 투자자 등 2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설립된 연합체다.
기업이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한 성과를 인권·환경·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평가대상 150개 ICT 기업 가운데 4위에 올라 아시아 기업으로는 1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을 추구하는 ‘AI 윤리 원칙’ 공개 분야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기술혁신 생태계 기여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적색·녹색·청색을 인지하는 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TV 화면 색상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 앱을 개발해 색약인 이들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초·중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에게 IT 프로그래밍 및 AI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을 운영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