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정내 와이파이(WiFi) 통신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유기 기능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공유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 '기가와이파이6' 공유기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펌웨어는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 LG유플러스는 공유기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기가와이파이6' 공유기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
기가와이파이6 이용자는 이번 기능 개선으로 집안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로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가 다수의 무선공유기 사이를 이동할 때 트래픽 전송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하는 심리스핸드오버 기능을 기가와이파이6에 탑재했다.
심리스핸드오버 기능은 사용자가 이동 중에 단말기가 스스로 가장 가까운 기지국과 연결해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핸드오버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LG유플러스는 기가와이파이6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의 무선 공유기와 혼선을 피하도록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절해 할당하는 '채널자동전환(CSA)' 기능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기가와이파이6 이용자 누구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이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능 개선에 앞서 국제 표준화단체인 와이파이얼라이언스가 인증한 이지메시(Wi-Fi Certified EasyMesh) R2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확보하면 국내외 무선공유기 제조사가 만든 제품과 호환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랩장은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와이파이 통신품질에 고객의 기대가 커지고 있어 이번에 공유기의 기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가정내 와이파이 통신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