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 및 레저·호텔 관련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1시32분 기준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5.03%(3700원) 상승한 7만7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밖에 노랑풍선 주가는 전날보다 2.09%(300원) 오른 1만4650원에, 레드캡투어 주가는 2.99%(600원) 높아진 2만650원에
참좋은여행 주가는 2.34%(300원) 상승한 1만3100원에, 모두투어 주가는 1.67%(350원) 더해진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호텔신라(1.84%), 롯데관광개발(1.48%), 강원랜드(0.41%) 등 레저·호텔 업종 주가도 오르고 있다.
앞서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여행 및 및 항공주를 포함한 전종목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최근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5일(현지시각)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이 그렇게 심각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오미크론의 독성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일 남아공 가우텡주 종합병원 입원환자 42명 가운데 70%는 산소치료가 불필요했으며 11월14~29일까지 환자 166명의 입원 기간은 평균 2.5일로 직전 18개월 평균치 8.5일을 밑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