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가 신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는데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수출이 재개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7일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 주식 투자의견으로 등급 없음(Not Rated)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6일 노바렉스 주가는 3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ODM/OEM)을 전문으로 한다.
백 연구원은 "노바렉스가 800억 원 이상 투자한 오송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됐다"며 "오송공장 자동화율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매출 최대 4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노바렉스 영업이익률도 올해 4분기까지 하락할 것이나 2022년 신규공장이 안정화되면 수율이 개선돼 원가율 하락으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은 2020년 초호황이었으나 2021년 3분기부터 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백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제약,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중심의 신규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위탁생산(OEM)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노바렉스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수출이 재개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노바렉스가 코로나19에 앞서 확보한 암웨이, 블랙모어스, 유니시티, GNC 등의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2022년은 공장 증설 효과의 본격적 발생에 힘입어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바렉스는 2022년 실적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도 다시 한 번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노바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53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2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