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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실증 참여, 울진 원전 증기를 그린수소로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12-06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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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은 경북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실증 참여, 울진 원전 증기를 그린수소로
▲ 박정원 두산 대표이사 겸 두산그룹 회장.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시스템(SOEC)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고체산화물 수전해시스템은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소형모듈원자로를 건설하고 고체산화물 수전해시스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해원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부사장은 “고체산화물 수전해시스템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보다 효율이 높다”며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열병합발전소, 화력 발전소, 소각로 등에 폐열을 활용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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