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11시12분 기준 LX세미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02%(1만7천 원) 뛴 1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개발 및 제조, 판매업체로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이다.
디스플레이구동칩의 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LX세미콘의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이 디스플레이구동칩 가격 상승의 시기였다면 2022년에는 출하량 증가에 따라 LX세미콘의 매출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구동칩을 공급하는데 LG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TV에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X세미콘의 올레드용 디스플레이구동칩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LX세미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71억 원, 영업이익 391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3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