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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목표주가 상향, "디스플레이용 코팅막 소재 매출 증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12-06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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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분기에 퀀텀디스플레이(QD-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디스플레이용 코팅막 소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노신소재 목표주가 상향, "디스플레이용 코팅막 소재 매출 증가"
▲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나노신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나노신소재 주가는 6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2022년부터 기존 사업인 반도체용 연마제(CMP 슬러리), 태양전지 소재와 함께 신사업인 탄소나뉴튜브(CNT) 도전재부문의 가파른 성장으로 실적이 지금과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나노신소재 주식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는 반도체용 연마제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관련 소재사업을 하고 있다.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의 충전속도를 개선해 주는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4분기에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중공형 저반사 코팅막 소재(중공실리카)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품에 저반사 코팅막을 형성할 때 사용하는 중공실리카는 일본 화학회사 니폰쇼쿠바이가 독점하던 시장이었다.

나노신소재는 2020년 이 소재를 국산화했고 나노신소재 제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한 대형 QD-OLED 패널 물량 전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QD-OLED 패널 출하물량의 계획을 고려할 때 나노신소재는 중공실리카부문에서 한 해 매출 200억 원 수준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장기적으로는 2차전지 음극재용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부문 매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주요 배터리기업들은 충전시간 단축과 에너지밀도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2차전지 음극재의 충전속도를 개선해주는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노신소재는 시장상황에 대응해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생산능력을 2021년 0.6만 톤 규모에서 2024년 약 4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정 연구원은 “음극재용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는 용해도가 상당히 낮은 물에 분산해 사용하게 되는데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현재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나노신소재가 유일하다”며 “나노신소재는 실리콘 음극재시장 개화초기의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나노신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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