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내년에도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해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충전기 1천여 기를 운영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330기 이상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 전기차 충전기 관련 이미지. <한국전력연구원> |
세부적으로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연말까지 730여 기에서 내년에는 300기 이상 증가한 1천여 기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말 기준 435대가 운영되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동안 약 600기가 증가하는 것이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도 2022년 기준으로 42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12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2025년에는 가로등과 터널 조명을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넘어서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은 104MW(메가와트)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고속도로공사는 앞으로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23년까지 추가로 76MW 규모의 발전을 더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