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올랐다.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8%(1400원)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1.31%(900원) 높아진 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3500원) 상승한 12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세 종목 주가는 모두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테스 주가는 전날보다 8.52%(2250원) 급등한 2만8650원에, 원익IPS 주가는 6.51%(2600원) 뛴 4만2550원에, 한미반도체 주가는 5.19%(1800원) 상승한 3만650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4.36%(4600원) 높아진 11만 원에, 유진테크 주가는 2.8%(1350원) 오른 4만9650원에, 리노공업 주가는 1.59%(3200원) 더해진 20만4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D램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서버용 D램 수요가 기존 전망치를 30% 웃돌고 있다”며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애초 반도체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내년 2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인 뒤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