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지주회사 GS가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0대그룹 274개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GS였다. GS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55억6천만 원이었다.
|
|
|
▲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는 2014년에도 직원 1인당 영업이익 84억5천만 원을 기록했는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GS가 1인당 영업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것은 사업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직원수가 적기 때문이다. GS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44억2천만 원이었는데 직원수는 26명에 불과했다.
GS와 마찬가지로 지주회사들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51억1천만 원으로 G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G와 한국금융지주가 35억3천만 원, 34억5천만 원으로 3~4위에 올랐다.
LS(17억3천만 원), 한진중공업홀딩스(13억7천만 원), CJ(10억2천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진칼(7억7천만 원)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7억3천만 원), 세아홀딩스(7억 원)도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직원 1인당 2억3천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상선(2억2천만 원), 아티스(2억 원), 고려개발(2억 원), 삼성엔지니어링(1억8천만 원), 포스코플랜텍(1억7천만 원)도 1인당 영업손실 규모가 컸다.
직원 1인당 매출은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직원 1인당 164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1(141억6천만 원), 현대글로비스(118억 원), 현대상사(101억7천만 원) 등이 1인당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