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주가 상승 예상, "영업이익 증가세에 배당규모 유지 전망"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12-02 08:1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 이어 2022년에도 영업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가 상승 예상, "영업이익 증가세에 배당규모 유지 전망"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K텔레콤의 분할 재상장 뒤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SK텔레콤 주가는 1일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가와 감가상각비 정체 등으로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2022년까지는 분할 전 수준의 배당금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수입은 늘고 비용이 줄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수익의 상승폭은 올해 1%에서 내년에 5%로 확대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도 주파수 관련 비용의 감소로 정체 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케팅비용의 안정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2년 마케팅비용은 증가하겠지만 그 폭이 4%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하기 어려울 것이고 1인당 획득비용(SAC)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이 올해 SK스퀘어와 분할에도 불구하고 전체 배당금 규모를 분할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경영진은 혹시 모를 지배구조 개편, 경영진 평가 등을 고려해 배당금 유지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라며 “SK텔레콤의 총배당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200억 원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4838억 원, 영업이익 1조528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0월까지 SK스퀘어와 분할하기 전 실적이 포함된 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3.1% 줄지만 영업이익은 7.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