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2월 대대적 판촉행사를 내건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11월과 비슷한 혜택을 내놓았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주요 차종의 출고가 밀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구입고객에게 저금리 할부혜택
현대차는 12월 벨로스터N, 코나N, 아반떼N을 유예형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3.3% 저금리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유예형 할부는 차값의 일부를 마지막 달에 지급하기로 하고 매월 내는 할부금 부담을 줄이는 할부 프로그램이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는 8월부터 N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9월 시작한 ‘수소 퍼스트스텝(First step)’ 프로모션도 12월에 이어간다. 넥쏘 구매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규차량으로 넥쏘를 사면 50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직계 존비속 가운데 쏘나타 출고이력이 있는 고객이 쏘나타를 구매할 때 60만 원 상당의 ‘컴포트I’ 옵션을 무상 장착해주는 ‘드라이브 위드 쏘나타’ 프로모션도 12월 유지된다.
아이오닉5 출고를 3개월 이상 기다린 고객이 수소전기차 넥쏘로 바꿔 출고하면 100만 원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12월 이어간다. 넥쏘 대신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을 선택하면 30만 원을 깎아준다.
현대차는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통해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12월 운영한다.
영업사원과 '굿프렌드’를 맺은 뒤 한 달 안에 차량을 계약할 때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해주는 ‘200만 굿프렌드’ 이벤트도 12월에 지속된다.
가족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H패밀리’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직계가족이 현대차를 직접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는 구매이력 대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 기아 다양한 특별구매 프로그램 12월 유지, 니로 응원이벤트 진행
기아는 12월 ‘소상공인 구매지원’ ‘스타트플랜’ ‘대한민국 대표 경차 No.1 구매프로그램’ ‘스팅어 1% 퍼포먼스할부’ 등 차종별 다양한 특별구매 프로그램을 11월에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별구매 프로그램은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때 특별금리를 제공하거나 중도상환 수수료 혹은 초기 납입금을 면제해주는 방식 등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차량은 모닝, 레이, K3, K5, 스팅어, 니로 하이브리드, 셀토스, 봉고 등이다.
봉고LPG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 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12월 그대로 진행된다.
각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통해 차량별로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11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다만 11월까지 이어진 ‘M할부 프로그램’ ‘10년 경과 노후차 특별지원 이벤트’ 등은 12월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기아는 12월 ‘2021년 기아 국내 10대 뉴스’ 연계 응원 이벤트를 새로 마련했다.
12월 기아 전시장을 방문해 기아의 올해 10대 뉴스 가운데 가장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항목을 고르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쿠폰 1만 원 권을 100명에게 경품으로 준다.
12월 ‘헬로 니로! 응원 이벤트’도 새로 진행한다.
기아는 카카오톡에서 ‘기아 니로’ 채널을 추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1천 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기아는 현재 경기 고양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형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니로는 기아의 대표 친환경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기아는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 상반기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