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아이폰13 앞세워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차지할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2-01 12:0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아이폰13 앞세워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차지할 듯
▲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스마트폰 시장 3분기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추정 자료.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확대에 힘입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선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트포스는 1일 홈페이지에 분석자료를 내고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나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반도체 등 부품 공급부족 사태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생산공장 가동을 안정화한 데 힘입어 3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을 6900만 대로 2분기보다 약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생산량도 5150만 대로 2분기와 비교해 약 23% 늘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생산량 기준 점유율 21.2%로 1위, 애플은 15.9%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오포가 15.7%, 샤오미가 13.7%, 비보가 10.5%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생산이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점유율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4분기 생산량 기준 점유율 23.2%로 1위에 오르며 삼성전자 점유율 19.4%를 제치고 글로벌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저가형 ‘아이폰SE’ 신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점도 점유율 상승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폰SE는 중저가 5G스마트폰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내년에 2500만~3천만 대 수준의 출하량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지정학적 문제와 스마트폰 생산차질, 세계적 인플레이션 확산 등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