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 초소형정밀전자기계(MEMS) 설계회사 인수로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한국앤컴퍼니 목표주가 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월30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초소형정밀전자기계 설계회사를 인수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1월30일 초소형정밀기계를 설계하는 캐나다의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2022년 1월이다.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광통신네트워크 부품에 필요한 초소형정밀전자기계를 설계 및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 최근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고정형 라이더(LiDAR, 빛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센서 부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장 연구원은 한국앤컴퍼니가 이번 인수를 통해 타이어업종에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89억 원, 영업이익 25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37%, 영업이익은 62.0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