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관련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와이팜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와이팜은 30일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와이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 898만388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발행하고 725억 원을 확보한 뒤 이를 모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어느 법인의 증권을 취득하는 데 사용하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24일 와이팜의 종속회사 와이팜에스티씨가 테스나 주식 522만9964주를 2798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던 점으로 볼 때 테스나 인수대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와이팜의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는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 16호, 2021뉴딜혁신성장투자조합 등 기관투자자 18곳이다.
인수대금 납입일은 12월23일이며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기간은 2023년 12월24일부터 2031년 12월23일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