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1-29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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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빠른 증여로 절세효과를 누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상품을 내놓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전 증여 뒤 미래 성장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한금융투자,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출시. <신한금융투자>
이 상품은 증여 이후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고객이 자녀에게 사전에 증여한 자산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우선 증여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최초 1회 제공한다. 이후 증여자산의 특성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리밸런싱 전략을 적용한 랩서비스를 제안한다.
이 서비스는 성장형 자산에 집중한다. 증여 뒤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장기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중기적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성장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를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우량성장주 ETF와 잠재성을 가지고 메가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는 장기성장테마 ETF에 투자한다. 장기성장테마는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그린, 스페이스 등 4가지 영역으로 선정하고 있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분산투자를 지향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유망한 테마에는 집중하는 한편 개별기업의 위험은 낮춘다.
이 밖에 글로벌 ETF 투자를 통해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효과와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는 강점이 있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서비스는 가입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수료가 줄어든다. 3년 이하까지는 연 1.2%, 3년 초과 5년 이하는 연 1.0%, 5년을 초과하면 연 0.8%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2천만 원이며 500만 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박임준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량자산의 가치는 증가하지만 자산가치 상승에 따라 부과되는 세액 또한 상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증여를 통한 절세와 장기적 관점에서의 우량자산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비전에 발맞춰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의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서비스는 편입된 해외통화의 환율변동과 투자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