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을 위한 민관합동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전경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기 정부의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 로고.
전경련은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불확실성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격화 등으로 커지면서 경제·산업 전체의 필수물자 공급망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전략물자를 점검해 선정하고 업계현안과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전략물자관리 민관합동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요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에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국민경제전략산업육성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10여 개 부처에 분산된 관광행정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