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캠페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점포별로 사은데스크에 폐페트병을 기부하는 선착순 고객 300~500명에게 현대백화점상품권 5천 원권을 증정한다.
참여한 고객 1명당 2천 원씩을 적립하는 기부금을 조성해 멸종위기에 놓인 수달의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 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기부받은 투명 폐페트병으로 2022년 안에 폐페트병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을 확대하고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