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올해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올해 10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규모가 4650억 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 케이뱅크는 올해 10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가 4650억 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
지난해보다 110.5% 늘어난 수치다. 2020년 1월~10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는 2208억 원이었다.
다만 케이뱅크가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13.7%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21.5%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4분기 들어 중저신용 대출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두 달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