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현재 인도네시아 바이오공장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2년 관련 매출은 약 37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초 가동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 생산량은 5천 톤이지만 구매 의향 물량은 3만 톤에 이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수요 증가 전망에 맞춰 2030년까지 연간 3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PHA 사업가치를 3700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에 축적해 온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조기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 관련 산업은 확장성이 커 CJ제일제당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식품·유통 관련된 그룹의 친환경 패키징에 활용할 수 있고 건강과 관련된 사업 확장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8871억 원, 영업이익 1조62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