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학술대회에서 뇌파로 감정을 해석하는 기술을 선보여 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18~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뇌파 신호 기반 실시간 감정인식 솔루션 개발 및 활용 연구'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 권구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뇌파 신호 기반 실시간 감정 인식 솔루션 개발 및 활용 연구'로 우수발표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유럽 연구기관 IMEC와 협업해 사람의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솔루션과 뇌파 헤드셋을 개발했다.
사람이 향을 맡았을 때 뇌파를 평가해 다양한 감정신호를 핵심지표로 표현하는 한편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 등을 활용한 실시간 뇌파 분석결과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연구가 화장품산업에서 중요한 요소인 개인의 감성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화장품의 감성적 효능 근거를 과학적으로 확인해 향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노력과 성과를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에서 화장품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춘계 및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우수 구두발표상과 우수 포스터발표상을 시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