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2천TEU(20피트 컨테이너선 적재량단위)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모두 7456억 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9월 인도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컨테이너선은 내빙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 이중추진연료 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을 향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