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2년 상반기 의약품사업부 생산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바이넥스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바이넥스 주가는 1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케미컬의약품 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한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사업부 매출액은 141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신규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들의 신규 임상 진입 또는 임상 진전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호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의약품(케미컬)사업부가 식약처의 일부 품목 판매중지조치 등 문제에서 벗어난 것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연초 식약처의 케미컬의약품 6개 품목에 대한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회수조치로 일시적 매출 감소로부터 유의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3분기 의약품사업부 매출이 2분기보다 7.8% 늘었다.
바이넥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5% 줄었다.
바이넥스는 2022년에 의약품사업부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에 의약품사업부 생산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그 뒤 성장폭 확대가 기대된다"며 "바이오사업부도 추가적 신규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들의 임상 진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넥스는 2022년 매출 1239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69.9%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바이넥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세포치료제 CDMO(항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위탁개발)사업 진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바이넥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2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2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