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포함한 남양유업 대주주들이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홍원식 전 회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행협약은 홍 전 회장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사이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과 경영권을 대유위니아그룹에서 인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가 인수주체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 전 회장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남양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홍 회장 측이 매수자 측의 합의사항 이행 거부를 이유로 들어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법원은 홍 전 회장의 남양유업 주식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한앤컴퍼니 측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고 현재 양측에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 전 회장은 4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사임한 뒤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