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1-19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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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 이스트 아시아(Nueberger Berman East Asia)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글로벌 ESG기업에 투자하는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해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 이스트 아시아(Nueberger Berman East Asia)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글로벌 ESG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해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이번에 출시한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ESG 관련 글로벌기업의 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세계적 기업을 대상으로 폭넓게 투자하기 위해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과 협업해 약 50여개의 종목으로 최종 압축된 ESG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에 자문을 주는 팀은 글로벌 서스테이너블 에쿼티팀(Global Sustainable Equity Team)이다. 이 팀은 네덜란드의 초대형생명보험사인 NN그룹 계열의 자산운용사에서 'NN 글로벌 서스테이너블 에쿼티'라는 ESG펀드를 운용했던 팀으로 작년부터 누버거 버먼에 합류했다.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수한 ESG스코어를 보인 종목과 미래 ESG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편입한다. 편입예정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유나이티드헬스, 넷플릭스 등이 있다.
ESG스코어링에는 정량적, 정성적 요인이 모두 고려되며 환경과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ES등급과 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한 G등급으로 나누어 산출된다.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정부 및 기업들이 각종 정책이나 비전 등을 제시하는 데 단순한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미래의 핵심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환경적 요인(E)뿐만 아니라 직원의 복지, 지역사회와 관계 등을 고려하는 사회적 요인(S), 주주의 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한 경영을 지향하는 지배구조적 요인(G)까지 비재무적 가치인 ESG가 정부 및 기업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파리기후협약 이후 저탄소경제로 전환에 가속도가 붙으며 환경이슈에 세계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각종 탄소중립정책들을 발표하면서 ESG자산에 대한 투자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ESG 투자자산의 규모는 2018년 30조7천억 달러에서 2020년 상반기 40조5천억 달러로 확대되며 1년 반 만에 32%의 성장세를 보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처럼 높아진 ESG의 투자매력에 따라 ESG전략팀을 신설하여 다양한 ESG펀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