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의 새 주인이 된다.
칼라일그룹은 19일 아시아 기업인수펀드(바이아웃펀드) ‘칼라일아시아파트너스Ⅴ’를 통해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거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7천억~8천억 원 수준에서 가격이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은 “소비재 및 유통부문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원을 활용해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 증진, 매장 운영 최적화, 제품 개발, 마케팅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칼라일그룹 아시아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투썸플레이스는 한국의 프리미엄 카페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했다”며 “견고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설립된 이후 현재 전국에 1400개 이상의 가맹점과 직염점을 운영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9월 말 기준으로 소비재 및 유통 부문에서 135건 이상의 거래를 통해 240억 달러 이상을 글로벌시장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다.
한국에서는 20년 이상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