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1-18 1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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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KINDEX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502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8월 상장한 해당 ETF의 순자산은 출시 1년 만인 2021년 8월 3천억 원을 넘어선 뒤 3개월 만에 다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KINDEX 미국S&P500 ETF는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우량주 500개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미국 산업과 경제를 폭넓게 반영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지수로 꼽힌다.
16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6.40%), 애플(5.94%), 아마존닷컴(3.87%), 알파벳A(2.23%), 테슬라(2.15%) 등의 구성 비중이 높은 편이다. 버크셔해서웨이B(1.27%), JP Morgan(1.20%), 존슨앤존슨(1.04%), 홈디포(0.96%) 등 미국 전통경제를 대표하는 금융 및 소비재 기업, 부동산기업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8월 KINDEX 미국S&P500 ETF를 출시했다.
총보수는 0.09%로 출시 당시 업계 최저 보수로 화제를 모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0.07%로 보수를 인하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하는 최대 규모의 ETF 'SPDR S&P500 ETF'의 총보수(0.094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보수가 낮은 KINDEX 미국S&P500 ETF가 장기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수단으로 떠올랐다"며 "내년에는 미국 실물경기 회복 및 금리인상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의 상대적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