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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에서 대형SUV전기차 아이오닉7 콘셉트카 공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1-18 1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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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에서 대형SUV전기차 아이오닉7 콘셉트카 공개
▲ 현대자동차가 1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전기차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 ‘세븐(SEVEN)’을 공개하면서 아이오닉7 출시를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1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LA오토쇼'에서 전용 전시공간을 통해 전기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포함해 아이오닉5,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의 콘셉트카로 대형전기SUV차량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오닉의 세번째 라인업과 관련한 콘셉트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세븐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전기SUV 차량인 'SUEV'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세븐은 전동화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SUEV 디자인"이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가 잘 구현됐으며 탑승객을 배려한 실내공간은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LA오토쇼에서 대형SUV전기차 아이오닉7 콘셉트카 공개
▲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 세븐의 전면부 모습. <현대자동차>
세븐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비율을 구현했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의 인상을 결정하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23인치 휠에 액티브 에어 플랩(AAF)을 기술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맞게 에어 플랩(공기 덮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 연장에도 힘썼다.

내부 인테리어도 자율주행차시대에 맞춰 독특한 콘셉트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세븐은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하면서 비대칭적 배치를 통해 새로운 실내공간을 꾸몄다.

코치 도어는 앞좌석 문은 일반자동차와 같이 열리고 뒷좌석 도어는 일반 자동차의 반대방향으로 열리는 문을 말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180도 회전뿐 아니라 앞뒤로 이동할 수 있는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를 통해 운전 모드 및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도 할 수 있다.

소재도 차별화했다.

세븐은 차량 내부에 친환경적이고 위생적 소재를 사용했을뿐 아니라 하이진 공기순환시스템과 UVC 살균모드를 탑재했다.

하이진 공기순환시스템은 여객기의 공기순환에서 영감을 받은 기술로 환기구를 통해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차량 내부 공기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UVC 살균모드는 시동을 끄고 모든 탑승객이 하차하면 컨트롤 스틱이 올라오고 수납 공간이 열리면서 시트 하단과 차량 도어에 있는 UVC 자외선 LED가 차량 안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 주는 시스템이다.

실내 표면은 화학 첨가물이 없는 광물질 마감재를 사용했고 시트에 살균기능을 지닌 섬유, 카페트에 항균기능을 하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하면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충전시스템을 포함한 운전 편이성을 향상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세븐에 급속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효율을 높였다. 세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세븐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세븐의 고객경험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은 인류에 도움이 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전기차 경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세븐을 통해 고객중심의 새로운 전기차 일상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현대차, LA오토쇼에서 대형SUV전기차 아이오닉7 콘셉트카 공개
▲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 세븐의 실내 이미지.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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