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메타버스사업 진출로 한컴MDS의 자회사 프론티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프론티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 전동욱(왼쪽) 이창열 한컴MDS 각자대표이사.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컴MDS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컴MDS 주가는 17일 2만7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컴MDS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솔루션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한컴MDS를 놓고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메타버스사업 진출에 따른 자회사 프론티스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본격적 실적 증가 기대감으로 한컴MDS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고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오피스 플랫폼 '한컴타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한컴타운과 한컴오피스를 연계해 한글, 워드,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형식의 문서를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전날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한컴타운'을 설립해 메타버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대체불가토큰(NFT)를 연계하고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연동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한컴MDS의 연결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는 7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인수했다.
한컴MDS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629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