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임종석 "문재인정부 매듭으로 종전선언과 대사면 생각하게 돼"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11-17 18:5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를 대듭짓는 것을 두고 종전선언과 대사면을 들었다.

임 전 실장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듭을 생각하게 된다"며 "피난민의 아들이 쓰는 종전선언, 불행한 역사를 마감하자는 대사면"이라고 적었다.
 
임종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정부 매듭으로 종전선언과 대사면 생각하게 돼"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여권 핵심인사로 꼽히는 임 전 실장의 언급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상상도 못했던 탄핵사태를 뒤로하고 문재인 정부는 그렇게 출발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임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이 애국과 보훈을 강조했고 악화된 외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애썼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노이에서 멈춰선 남북평화열차는 못내 아쉽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북미관계의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성과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행동플랜, 코로나 위기 대응능력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부동산은 아프고 또 아프다"며 "정부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다음 정부가 이 소중한 꿈을 되살려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에 공격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현이다"며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며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강호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