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혁신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연구개발) 대전’ 행사의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POLED(차량용 플라스틱올레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직원이 Auto용 POLED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으로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에 상이 주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플라스틱올레드가 혹독한 사용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회사들의 기술 수준을 만족해 기술적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플라스틱올레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실제에 가까운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어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시인성(색을 인지하는 성질)이 높다.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높은 시인성을 인증받기도 했다.
LCD(액정표시장치)보다 부품 수가 적어 디스플레이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이 연 평균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독자적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명규 LG디스플레이 모바일사업부장 부사장은 “자동차 고객에 다양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용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올레드기술로 기존 디스플레이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