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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배당매력은 여전, "모회사 한국전력 적자로 배당 높일 가능성"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1-16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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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이 높은 배당성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연초 눈높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배당은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내다봤다.
  
한전KPS 배당매력은 여전, "모회사 한국전력 적자로 배당 높일 가능성"
▲ 김홍연 한전KPS 사장.

문 연구원은 한전KPS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1500억 원 내외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예상치(1900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한전KPS가 주당배당금(DPS)으로 1400~1500원 정도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가 한전KPS의 높은 배당성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원자력발전 밸류체인의 가치평가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한전KPS는 한국전력의 원전설비 정비 자회사다. 한국전력은 9월 말 기준으로 한전KPS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KPS는 2022년에 실적이 개선될 요소가 많은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2022년에는 노무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 3년 동안 D-B-B를 보인 경영평가등급을 고려하면 2022년 B등급을 내더라도 성과급, 임금협상 등을 위한 충당금 증가분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2년 임금 상승률(0.9%)은 2021년(2.8%)보다 낮으며 인원충원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화력부문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신한울1호기 가동에 따른 원전 경상정비 매출과 해외·대외 매출 증가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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