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축소됐다.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은 9월보다 0.71% 상승했다. 9월(0.72%)과 비교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4월부터 0.35%, 5월 0.40%, 6월 0.49%, 7월 0.60%, 8월 0.68%, 9월 0.72%로 5개월 연속으로 올랐는데 6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에서 송파구(1.09%), 강남구(1.09%), 서초구(1.03%)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90%), 노원구(0.88%), 마포구(0.82%) 등의 상승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90%→0.83%)와 단독주택(0.42%→0.38%)의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연립주택(0.42%→0.55%)은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서울 주택값이 상승했지만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