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에너지용 강관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236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69%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과 가스 및 건설 인프라산업의 수요 강세로 에너지용 강관 및 배관재 주요 제품 판매가 늘고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강관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단단한 수요와 글로벌 가전산업 호황으로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높게 유지된 점도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핵심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3639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올렸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세아제강은 “위드 코로나정책에 기반한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뚜렷하며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인프라 예산법안 통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와 수익성 호조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