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안현호 사장,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김생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두바이에어쇼 2021’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시관 앞에서 ‘국산항공기 수출 팀코리아 행사’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해 경공격기 FA-50 수출에 힘을 싣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에어쇼 2021’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2년마다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산업 전시회로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경공격기 FA-50과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선보인다.
특히 고등훈련기 T-50 개발에 참여한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에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FA-50은 T-50을 기반으로 하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랍에미리트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에 록히드마틴과 함께 5세대 전투기 조종사 훈련과 경공격기 임무가 가능한 FA-50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아랍에미리트 고위 정부 관계자, 공군 수뇌부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FA-50의 성능과 훈련효과를 알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중동, 북미, 오세아니아 등 최근 FA-50에 주목하고 있는 선진국을 대상으로 신시장 개척을 위해 록히드마틴과 공동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도 이번 에어쇼에서 FA-50 등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완제기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직접 두바이를 찾아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군 관계자를 만나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두바이 현지에서 ‘국산항공기 수출 팀코리아 행사’를 열고 완제기 1천 대 수출 달성을 위한 결의도 다졌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후속지원 만족도로 기존 수출국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주변국의 관심도 늘고 있다”며 “정부와 힘을 모아 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는 물론 선진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