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바이오시밀러기업 로피바이오 지분을 확보해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강화한다.
아미코젠은 11일 로피바이오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해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로피바이오는 유전자 및 세포 기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단백질치료제, 유전자·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로피바이오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로피바이오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정에 아미코젠의 배지와 레진을 적용하기로 했다. 배지와 레진은 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소재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로피바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바이오신약들의 맞춤형 위탁개발생산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향후 로피바이오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아미코젠 인천 송도 공장을 활용해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현재 인천 송도에 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원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610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