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11-12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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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이어졌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1포인트(0.44%) 낮아진 3만5921.23에 장을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1포인트(0.44%) 낮아진 3만5921.2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포인트(0.06%) 높아진 4649.2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57포인트(0.52%) 상승한 1만5704.28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별적 저가매수세 속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나 혼조세를 보였다"며 "다우지수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과 S&P500은 반도체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에 금리 방향성, 경제지표, 연준 위원 발언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고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소재(0.9%), IT(0.5%), 금융(0.3%)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0.6%), 커뮤니케이션스(-0.5%), 산업재(-0.4%) 등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3.2%), AMD(4.4%)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1.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10일 상장한 리비안 주가가 22.1% 뛰며 상장 첫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디즈니(-7.1%)와 비욘드미트(-13.3%) 등 주가는 실적 부진에 따라 큰 폭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0.4%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