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박 전 청장을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에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이 밝혔다.
▲ 박원주 전 특허청장.
안일환 경제수석이 사의를 표한 데 따른 인사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안일환 경제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국정감사를 마치고 사표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요소수 문제가 발생해 며칠 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박 전 청장은 산업·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박 전 청장의 신임 경제수석 내정을 두고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이 내정됐다.
소총심사위는 국가공무원의 소청과 고충을 심사하는 공무원 권익구제기관이다.
최 차장은 인사정책 전문가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 혁신국장·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최 차장의 내정을 두고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공감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