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1-08 2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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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접종은 별개라고 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8일 밝혔다.
▲ 화이자 로고.
랄프 르네 라이너르트 화이자 글로벌 백신사업부 의학부 사장은 이날 오후 한국화이자제약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 모두에 매진해야 한다"며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좋다고 해서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고 감염이 이뤄지기 전에는 백신만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말했다.
그는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의 필요성을 두고 관련 데이터도 알렸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가량 지났을 때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40%대로 감소하지만 이때 부스터샷을 맞으면 면역반응이 다시 강화돼 예방효과가 정상 수준인 95% 수준으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델타 변이를 위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밖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두고 영국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저널(BMJ)’가 부실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세계 데이터가 정확하게 일치했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