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GS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140억 원, 영업이익 6370억 원, 순이익 52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34.4%, 순이익은 93.2%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조2391억 원, 영업이익 1조8289억 원, 순이익 1조31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185.4% 증가했고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연결 자회사들 가운데 에너지사업 중간지주사 GS에너지는 영업이익 40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1.9%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 GS칼텍스는 3분기 매출 9조791억 원, 영업이익 397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4%, 영업이익은 33.9% 늘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수요 회복세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GS의 다른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보면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 1025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29.8% 늘었다.
GS 관계자는 “GS리테일 3분기 실적은 7월1일 흡수합병한 GS홈쇼핑의 실적을 합한 것이다”며 “기준이 된 지난해 3분기 실적이 합병 이전 GS리테일 실적이기 때문에 직접적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발전자회사 GSEPS와 GSE&R은 3분기 각각 영업이익 476억 원, 22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GSEPS는 7.0%, GSE&R은 332.6% 늘었다.
SMP(전력 판매자가 전력중개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전기 에너지를 파는 가격) 상승으로 발전자회사들 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GS글로벌은 3분기 영업이익 184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47.6% 늘었다. 철강 및 석탄 트레이딩시황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