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충청남도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 공장에서 열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에서 (왼쪽부터)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책임자, 류하민 롯데푸드 생산본부장, 이진호 롯데정보통신 스마트시스템부문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푸드> |
롯데푸드가 식품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도입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롯데푸드는 5일 충청남도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 공장에서 고등기술연구원, 롯데정보통신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세 기관 및 회사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식품공장 에너지 사용 절감 노하우를 쌓기로 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은 대규모 공장 설비의 생산수요에 적합하도록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솔루션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설비의 에너지 사용 및 가동 현황을 파악해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 및 비용을 절감한다.
롯데푸드 천안 공장은 생산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롯데푸드 천안 공장은 국내 최대 식품 제조공장으로 빙과, 가공유지, 소스류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를 생산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및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식품업종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 검토한 뒤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설비시스템 연동과 관련한 검증지원 및 스마트팩토리 과제발굴을 추진한다.
롯데푸드는 이번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살균공정의 스팀 공급 최적화 △가열공정 생산품질 연계 원단위 최적화 △냉동보관창고 온도최적제어 △배출에너지 회수 예측 및 최적화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스템 운영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노하우를 축정해 국내 식품공장 전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 운영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 전반에 에너지 사용 저감을 이루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다”며 “실증적 데이터 수집과 노하우 축적으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저감 노하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