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배터리 고단가제품 판매 늘어"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11-08 08:3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기차배리 고용량, 고단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자동차기업들과 합작사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배터리 생산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배터리 고단가제품 판매 늘어"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SDI 목표주가 10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삼성SDI 주가는 7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는 2021년 2분기부터 전기차용 원형전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고용량, 고단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4분기부터는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기차용 5세대(Gen5) 중대형배터리부문과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에서 뚜렷한 흑자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터리부문 외 전자재료부문에서도 반도체공장 미세화와 올레드(OLED)패널 산업의 성장에 따른 공정용 및 올레드패널 소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22년 매출 16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8600억 원을 올려 2021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의 실적 증가세는 미국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삼성SDI의 합작사 설립이 결정됨에 따라 2022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는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규모를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늘리고 이를 40기가와트시(GWh)까지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미국 포드와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기업인 리비안도 삼성SDI와 합작사를 설립할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I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700억 원, 영업이익 1조2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8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