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1-07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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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빙그레와 손잡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
CU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빙그레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마련된 편의점 CU에 빙레 바나나맛 우유가 진열돼있다. < CU >
제페토에서 아바타가 편의점 CU에 방문해 진열된 바나나맛 우유를 누르면 빨대가 상품에 꽂히는 특수모션이 적용된다.
CU와 빙그레는 제페토 CU 매장 이용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인 만큼 바나나맛 우유가 외국인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이번 제페토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CU는 4일 무인편의점 콘셉트로 3번째 메타버스 매장인 'CU 제페토 지하철역점'을 선보였다.
점포 입구에는 안면인식기기가 설치돼 아바타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출입구 옆에는 셀프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다.
실제 편의점처럼 상품이 진열돼 있고 아바타가 매장을 나서면 '짤랑'하는 자동결제 소리도 난다.
CU는 8월 제페토에 '한강공원점'을 처음 선보인 뒤 메타버스 매장 개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매일 새로운 상품을 기대하며 편의점에 방문하듯이 제페토 CU를 방문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며 “메타버스가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