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호 대선 공약인 'G5 경제강국' 진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경제강국 진입을 내놨다.
안철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학기술중심 국가전략으로 G5 경제강국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세계 주요국들의 과학기술 패권전쟁과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 경쟁은 국가의 명운을 건 싸움"이라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대통령은 세계 과학기술 전쟁에 적극 참전해 우리의 영역과 영토를 확보하는 지휘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해 5개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만들어 5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육성할 초격차기술 분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차세대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에너지산업, 바이오산업 등을 제시했다.
재원 조달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초격차펀드를 만들고 해당 분야 우수 벤처기업의 법인세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규제혁신법 제정과 규제혁신처 신설 등을 통해 규제혁신에도 힘쓰기로 했다.
안 대표는 "초격차전략은 2등이 넘볼 수 없는 기술적 격차를 만들어 절대적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며 "초격차기술 5개 이상 확보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5개 이상 만들어낸다는 의미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 후보 정책의 중심은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빚잔치를 벌여 나라 곳간을 거덜 내는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국가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